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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정세균의 표 지우니…이재명 51.4%→53.7%·이낙연 31.08%→32.46%

입력 : 2021-09-15 16:24:18 수정 : 2021-09-15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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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표 수에서 정세균 득표 수 제외 후 재산정…모든 후보들 득표율 상승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뒤,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경선 후보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그가 갖고 있던 표도 사라지면서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14차 회의를 진행하고 정 전 총리의 경선 후보 사퇴에 따른 투표율 산정 안건을 심의했다.

 

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규정’ 제59조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면,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규정한다. 60조는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대선후보 ‘100분 토론’에 출연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1차 슈퍼위크까지의 누적 투표수는 총 55만5988표이며, 여기서 정 전 총리가 얻은 표(총 2만3731표)를 빼면 53만2257표로 조정된다.

 

총 28만5856표를 얻어 1위로 오른 이재명 후보를 놓고 보면, 기존 누적 투표수가 분모일 때 득표율은 51.4%지만, 이를 53만2257표로 바꿔 계산하면 53.7%로 오른다.

 

같은 계산법에 따라 이낙연 후보(17만2790표) 31.08%→32.46%, 추미애 후보(6만3122표) 11.35%→11.86%, 박용진 후보(6963표) 1.25%→1.31%, 김두관 후보(3526표) 0.63%→0.66%로 각각 상승한다.

 

이처럼 모든 후보의 득표율은 올랐지만 획득한 표가 많은 순서대로 변화폭도 더욱 커지는 거여서, 정 전 총리 사퇴에 따른 무효표 처리 방법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지사는 결선투표 없는 본선행을 목표로 삼았고, 이 전 대표도 어떻게든 과반 득표로 결선에 올라 이후 반전을 노리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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