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로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하고 어머니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자정쯤 익산시 선화동의 주택에서 8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고 70대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아들이 난동을 피운다”는 A씨의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범행 후 거실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에게 폭행당한 아버지와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버지는 끝내 숨을 거뒀고 어머니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깨는 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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