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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간 윤석열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이나 큰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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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5 06:00:00 수정 : 2021-09-15 0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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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발언 논란 되자 “진의 잘못 전달” 반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3일 안동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대학생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일자리라는 게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이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큰 차이가 없다”며 “임금의 큰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이 큰 의미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 측은 “대화 내용과 진의를 잘못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 13일 경북 안동시에 있는 안동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한 학생이 윤 후보에게 “대학생 입장에선 청년 일자리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선 청년 일자리가 구축되고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굉장히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자 윤 후보는 “일자리라는 것은 두 가지다. 경제를 성장시키던지 아니면 기성세대와 나눠 가져야 한다”며 “경제를 금방 성장시켜 기업의 일자리를 만드는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제도적으로 좀 더 빨리할 수 있는 부분이 기존의 노동 시장을 물렁물렁하게 유연화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 후보는 논란이 된 발언과 함께 “요새 젊은 사람들은 어느 한 직장에 평생 근무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이를 일부 언론이 비판적으로 다루고,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 “윤 후보가 청년들의 실정을 잘 모른다”는 등의 지적이 쏟아져 나오자 윤 후보 캠프는 14일 입장문을 내 반박에 나섰다. 윤 후보 캠프는 “후보가 학생들에게 설명한 전체 맥락이나 취지는 전혀 다르다”며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향해서 임금의 격차를 없애려고 노력한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은 궁극적으로 없어질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 캠프는 “청년들의 선호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말한 게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와 대학생의 대화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 중 일부만 발췌해서 전체 맥락이나 취지와 다른 내용으로 기사화하는 것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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