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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서 바이오 플라스틱 만든다

입력 : 2021-09-15 01:40:00 수정 : 2021-09-14 1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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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원료… ADM과 합작공장
2025년까지 연산 7만5000t 규모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ADM 본사에서 ADM CEO 후안 루시아노 회장(왼쪽),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이 PLA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글로벌 4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손잡고 미국에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플라스틱 합작공장을 세운다.

LG화학은 13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ADM 본사에서 ‘LA 및 PLA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미국에 연산 7만5000t 규모 PLA(폴리젖산) 공장과 여기에 공급할 LA(젖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기업이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할 수 있는 PLA 공장을 미국에 짓는 것은 처음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PLA는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 등에 의해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정제해 가공한 LA를 원료로 만든다. 100% 바이오 원료로 생산된 PLA는 주로 식품포장 용기, 식기류 등에 사용된다.

ADM은 200여개국에서 농작물 조달시설을 운영하는 글로벌 곡물 가공기업이다. 바이오케미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인 글루코스 생산능력과 이를 원료로 한 발효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LG화학은 PLA 생산을 바탕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생분해성수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올해 12조원에서 2026년 34조원 규모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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