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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주총… 한앤코측 이사진 선임 불발

입력 : 2021-09-15 01:00:00 수정 : 2021-09-15 0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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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철회’ 홍원식 회장, 반대 의결권 행사
10월 임시 주총… 오너일가 퇴진 여부 결정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의 모습. 뉴시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거취가 이르면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측 인사를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등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부결시켰다. 대신 회사는 다음 달 다시 임시 주총을 열어 경영진 교체 등의 경영 쇄신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어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부결 처리했다. 홍 회장은 주총에 불참하는 대신 위임장을 통해 한앤코 측 인사 선임 반대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임시 주총에선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현 임원진의 변동과 이사회 재구성 등의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는 홍원식 회장과 홍 회장 어머니 지모씨, 홍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 이광범 대표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홍 회장과 가족들이 모두 퇴진할지, 이미 사의를 밝힌 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일부만 퇴진할지는 다음달 임시주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지난 6월 기준 홍 회장의 지분은 51.68%다. 특수 관계인을 합하면 53.08%에 달한다.


김용언 기자 Dragonspeec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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