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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매일 먹으면 피부의 ‘자외선 저항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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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4 14:29:16 수정 : 2021-09-14 1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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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연구팀, ‘아몬드 섭취와 피부건강 효과’ 임상시험 실시
아몬드 섭취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효과, 임상 통해 첫 입증
“매일 42g씩 12주간 섭취하면 ‘피부 자외선 저항성’ 20%↑”
연구팀 “피부 본연의 ‘자외선 방어 기능’ 강화하는데 도움”
아몬드. 게티이미지뱅크

 

견과류의 한 종류인 ‘아몬드’는 영양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고, 철분‧칼슘 등도 많이 함유돼 있다. 게다가 탄수화물 함량은 적고, 단백질은 많이 들어있으며,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터들에게 영양 만점의 간식으로 꼽힌다.

 

그런데 아몬드를 매일 먹으면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지원을 받아 18~45세 건강한 동양인 여성 29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까매지는 정도에 따라 등급으로 분류하는 ‘광피부형 기준’ 자외선 노출 시 ‘약간 화상을 입으며 태닝이 잘 되는 유형’인 2형 중 ‘화상은 입지만 태닝은 잘되지 않는’ 유형인 3·4형에 속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29명의 여성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고, 실험군에게는 하루 한 번 아몬드 42g(246칼로리)을 간식으로 먹도록 했고, 대조군에게는 프레첼 51g(200칼로리)을 간식으로 섭취하도록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간식 외에는 평소 자신들의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했고, 다른 견과류나 견과류 함유 식품은 섭취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피부 광노화의 첫 번째 증상인 ‘홍반’을 자외선 저항성 평가 기준으로 삼고 연구 시작 시점, 연구 4주 차, 8주 차, 12주 차에 각각 참가자들의 최소 홍반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실험군의 경우 연구 시작 시점 대비 최소 홍반에 도달하기 위한 자외선 노출 시간이 더 늘어났고, 최소 홍반량은 최대 20% 증가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최소 홍반량과 노출 시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수석연구원이자 UCLA 의대 교수 겸 임상 영양학과장 자오핑 리 박사는 “아몬드를 매일 간식으로 42g씩 섭취한 동양인 여성은 피부 자외선 저항성이 20%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몬드가 피부 본연의 자외선 방어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아몬드 섭취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임상 시험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몬드 한 줌(30g‧약 23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E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8mg)와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하는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아몬드는 천연 자연식품 중 가장 많은 알파 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E가 함유돼 있어 보조 식품 등에 들어 있는 비타민E보다 항산화·항노화 효능이 두 배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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