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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박병석, 의원직 사퇴 의사 존중해주기로…금명간 처리"

입력 : 2021-09-14 13:26:09 수정 : 2021-09-14 1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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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확인했고 당과 협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 사퇴안이 처리되기 위해선 여야간 본회의 의사일정 합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박 의장은 추후 윤호중 원내대표와 만나 민주당의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박 의장을 만나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전 대표는 10여분간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께서는 재고할 여지가 없는가 물으셨고 제 마음이 어떤가 하문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뽑아주신 종로구민들, 의정활동을 함께 한 의원, 정국을 운영할 당에 송구스러우나 정권재창출은 너무나도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고, 절박함에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다는 제 결심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위에 대해 이러저러한 설명을 해주셨고, 좀 이따가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당의 생각을 최종 확인하실 것 같다"며 "제 의사를 존중해주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사퇴안 본회의 상정 시기에 대해선 "금명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박 의장은 이 전 대표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 전 대표의 의지를 당과 협의해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윤 원내대표와의 면담 일정에 대해선 "늦춰지진 않을 것 같다"며 "본인의 의사가 너무 확고해서 그쪽으로 당에 전달이 됐으면 늦춰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는 오는 16일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를 거치면 이르면 이번주 이 전 대표의 사퇴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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