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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 위험 저하 등 ‘비뇨기 건강’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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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4 12:15:20 수정 : 2021-09-14 1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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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뇨기학회 회의서 ‘채식-비뇨기 건강의 연관성’ 연구 결과
마이애미대 연구팀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상승 47% 낮춰”
또다른 연구팀 “채식 위주 식단, ‘발기부전’ 위험 98% 저하”
뉴욕대 연구팀 “암세포 전이된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 낮춰”
채식 위주의 식단을 먹으면 비뇨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육식 위주의 식단보다 채식 위주의 식단이 건강에 더 좋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해온 사실이다. 채식은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몸에 좋지 않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육식보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채식이 비뇨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의학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비뇨기학회(AUA) 연례회의에서 채식이 ▲발기부전 ▲전립선 특이항원(PSA) 상승 ▲전립선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3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알리 무자나르 교수 연구팀은 채식이 PSA 수치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SA는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전립선암·전립선 비대·전립선염 등이 있을 때 혈중 수치가 높아진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 보건영양 연구조사(NHANES)에서 남성 13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남성은 PSA 수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가 육류 과다 섭취가 공격적인 전립선암과 전립선암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간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애미 대학 의대의 또 다른 비뇨기과 전문의 루벤 블라흐만-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채식이 발기부전 위험을 98%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남성 2549명이 대상이 된 또 다른 NHANES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중 57.4%는 발기부전을 겪고 있었다.

 

이와 함께 뉴욕 대학 랑곤 메디컬센터 비뇨기과 전문의 스테이시 렙 교수 연구팀은 채식할수록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남성은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68%, 65세 이하 남성은 모든 형태의 전립선암 위험이 81%,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5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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