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고교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탄방동 보습학원 수강생 확진자 주변인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각각 형제와 친구로 모두 고교생이다. 이로써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 가운데 45명은 12개 고교 학생이고, 1명은 중학생이다. 이 중 28명이 수강생이며 나머지는 이들을 교내외에서 접촉한 사례다.
학교별로는 대전외고 10명, 대성고 9명, 둔산여고 8명, 괴정고 6명, 대전고 4명, 대덕고 2명, 서대전고 1명, 보문고 1명, 동대전고 1명, 전민고 1명, 가오고 1명, 충북 옥천고 1명, 문정중 1명이다.
지난 9일 확진된 유성구의 중학생으로 시작된 연쇄 확진도 1명 더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7명이 됐다.
전날 대전에서는 41명이 신규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은 총 315명으로, 하루 45명꼴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