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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항역 일대, 69층 주상복합건물 건립으로 탈바꿈

입력 : 2021-09-15 01:00:00 수정 : 2021-09-14 1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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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제시한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설 랜드마크 조감도. 포항시 제공 

수십년간 사창가로 운영되면서 경북 포항시 이미지가 훼손된 옛 포항역 일대가 완전히 새로운 변모로 탈바꿈한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옛 포항역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향후 공사가 완료되면 옛 포항역 일대는 대도시를 제외하고 최고층인 69층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포항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되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이 일대가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일대는 한때 사창가로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즉시 폐쇄해야한다는 지적과 함께 인근 덕수동에 있던 구 포항시청이 대잠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각했다.

 

이와함께 구 포항시청 바로 인근에서 수십년간 최고 호황을 누렸던 중앙상가 역시 침체일로에 들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4월 8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구도심 한복판인 북구 용흥동과 대흥동 옛 포항역 일대 6만6000여㎡에 공동주택을 비롯해 공원, 문화시설,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옛 포항역 일대는 국유지인 1지구와 한국철도공사 소유지인 2지구로 구분된다.

 

철도공사는 2지구인 대흥동 일대 2만7000여㎡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왔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공사 소유 2지구에 주상복합건물 3개동, 호텔 1개동, 편의시설 1개동 등을 건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시는 앞으로 국유지를 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1지구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 건물은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층으로, 도심 랜드마크로서 포항의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형성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은 구도심의 마지막 남은 유휴부지이며, 구도심의 상징인 옛 포항역 개발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구∙경북 지역 최고층의 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포항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구도심 관광 거점화 및 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구도심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7년 11월15일 발생한 포항지진과 코로나19 등 갖가지 악재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여러 여건을 개선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재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2월 사업참여의향서 제출과 관련, 30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전국 투자자들로 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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