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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파리떼에 싸여 5개월 동안 헤매… 입당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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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4 06:00:00 수정 : 2021-09-13 2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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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파리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맨 게 그의 현주소”라며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선후포럼’ 유튜브 생중계에 출연해 “제가 3월인가 4월에 윤 전 총장에게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윤석열 캠프에) 파리떼가 잔뜩 모여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후포럼은 금태섭 전 의원과 ‘조국 흑서’의 필진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가 만든 ‘대선 이후를 생각하는 모임’으로,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이들과 대담을 가졌다.

 

김 전 위원장은 “15년 전에 설치던 사람들이 윤석열 캠프에 다 들어와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정당에 들어가면 잘 될 줄 알고 입당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와서는 본인도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까”라며 “(윤 후보는) 당내 후보 10여명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이 지난 1년여간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다툼을 통해 ‘나도 (대통령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듯하다”며 “윤 전 총장의 경우는 다른 사람보다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국민에게) 피력해야 한다”며 꼬집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 사람은 진짜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100% 없으면 더는 참여를 안 하겠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선 후보에 대해선 “소위 시대정신처럼 얘기하는 기본소득을 철저한 인식을 갖고 얘기하는 것인지 포퓰리즘에 사로잡혀 하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로는 민주당에서 제일 앞서있으므로 후보가 되리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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