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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거산성 보존·정비 방향 모색

입력 : 2021-09-14 06:00:00 수정 : 2021-09-13 20: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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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학술대회서 발굴결과 발표
출토된 집수지·목간 등 역할 주목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5일 대구 팔거산성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를 다루는 학술대회를 대구보건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팔거산성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지난 4월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집수지(集水池: 성 내에서 식수 등 물을 모으기 위해 만든 시설물·사진)로 추정되는 곳과 목간의 실물을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8월에는 산림청과 협업해 집수지를 구성하고 있던 목부재를 연구소로 이송해 보존처리 중이다. 해당 유구와 유물은 7세기 무렵 팔거산성이 지역 거점의 하나로 기능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는 팔거산성 조사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보존·정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전체 4개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팔거산성이 자리한 대구 칠곡지역에서 조사된 유적을 살펴보는 ‘대구 칠곡지역의 고고·역사적 환경’(박승규, 청림문화유산연구소), 금호강 유역에 있었던 여러 산성 중에서 팔거산성의 특징을 살펴보는 ‘금호강 유역의 산성과 팔거산성’(조효식, 국립부여박물관), 조사를 직접 담당했던 기관의 관점에서 출토 유구와 유물의 특징을 논의하는 ‘대구 팔거산성 조사 성과’(김상현, 화랑문화재연구원), 집수지와 목간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탐색하는 ‘대구 팔거산성 출토 추정 집수지와 목간’(남태광·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 발표된다. 발표 이후에는 보존방안 등을 논의하는 대담회가 이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지를 위해 사전에 초청된 사람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내용은 추후 연구소 유튜브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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