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정착 물꼬 트기를 기대”
“지방정부 차원 통일 노력 앞장설 것”
“평화의 여정 앞당기는 소중한 시간”
지자체장 “세계평화 주춧돌” 입모아

“올해 희망전진대회의 주제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동북아평화 나아가서는 세계평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대륙과 국가를 뛰어넘는 대화의 노력은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평화의 시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열린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희망전진대회’에 보낸 축하메시지는 싱크탱크 2022에 대한 국내 지도자들의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은 이번 행사가 한반도와 세계평화 실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주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장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은 남북대치로 안보와 평화가 더 절실하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의 물꼬를 틔우고,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희망전진대회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며 “세계적인 지도자, 전문가들의 혜안과 함께하신 여러분의 정성이 희망과 번영의 미래를 만드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오늘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번영을 실현하며 평화통일의 여정을 앞당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이번 희망전진대회를 공동 주최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천주평화연합(UPF)과 협력해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도는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UPF,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원 여러분과 함께 지방정부 차원의 통일 노력을 앞장서서 선두해 나가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단기적으로 도움을 주고 중장기적으로 상호이익을 공유하는 남북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며,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평화는 쉽게 오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와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목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반도의 불완전한 평화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 위기 등과 함께 우리 세대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전세계 지식인의 연대체인 싱크탱크2022가 신통일한국의 번영과 인류의 공생 공영을 위해 많은 혜안들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로 나아가는 길에 힘과 지혜를 더하겠다”고 밝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개발협력과 문화체육 교류, 인도적 지원 등 광주다운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방의회의장들은 이번 행사에서 제안될 평화 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도영 강원도의회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평화로 가는 큰 발걸음이 강원도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 희망전진대회에서 이를 위한 정책과 의제들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의장도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DMZ를 품고 있는 경기도에서 한반도의 평화의 큰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