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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박지원·조성은, 지인 아닌 매우 친밀한 특수관계"

입력 : 2021-09-12 15:46:35 수정 : 2021-09-12 15: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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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 커넥션, '선거공작 망령' 대형게이트 번질 가능성 농후"
"조씨, 대국민 사기극 벌일 만큼 진실성에 의문"…국정원 출입기록도 요구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2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두 사람의 관계는 일반적인 지인 관계가 아니라 매우 친밀하고 특수한 관계"라며 조씨가 고발사주 의혹이 보도되기 전 박 원장과 상의했을 개연성을 의심했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고양이를 조씨 몸 위에 올린 사진을 보고 박 원장이 '냥이가 행복하겠다'고 했다. 고양이 이름도 알고 계신 모양"이라며 "조씨가 '불쑥 안부로 전화를 물어주시니 엄청난 반가움이 ♡♡'라고 하자 박 원장이 '그게 나야'라고도 했다"고 근거를 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박 원장과 조씨가 서울 시내 특급호텔 식당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선 "누가 합석했는지 밝혀줄 것을 박 원장에 요구한다"며 "공금을 지출했는지 사적 비용을 지출했는지도 해명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이 명쾌히 해명하지 않으면, 숨기는 것에 매우 구린 구석이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원장은 조씨가 국정원에 내방한 사실이 있는지, 관련 출입 기록을 제출해달라"며 "만약 조씨가 국정원에 출입한 것이 확인된다면 그가 정치공작의 행동대원일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씨 주장의 신빙성에 대해서도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씨가 지난 9일 기자에게 제보자가 절대 아니고 고발사주 의혹 문건은 본 적도 없다고 했고, 10일에는 자기가 제보자면 증거를 대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며 "어느 날 제보자라면서 모든 의혹을 알고 있다고 말을 180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 질문에 180도 다른 거짓말을 할 만큼 매우 대담하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일 수 있을 만큼 그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성품"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며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건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 야권을 향한 이런 공작이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주도돼 진행되는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며 "관권 선거, 선거 공작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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