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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감싼 이준석 “전혀 피의자 입건될 상황 아냐”

입력 : 2021-09-12 13:30:06 수정 : 2021-09-12 17: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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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뿐만 아니라 후보가 이런 일에 연루됐다면 후보가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상황”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고발사주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언론에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전혀 피의자로 입건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공수처가 신설조직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입건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윤 전 총장과 김웅 의원이 결백하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후보에 대해 당이 보증서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후보도 당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수사절차 등에서 부당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고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의원이 후보 개인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한 건 어찌 보느냐’는 질문에 “당 입장에선 완전히 분리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다만 야당이기 때문에 야당 탄압이 있다면 그 부분을 방어해야한다. 당이 (후보를) 보증 서주는 곳이 아니니 그걸 명확하게 분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누구든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지금 드러난 게 없는 상황에서 판단할 수 없지만 윤 후보뿐만 아니라 후보가 이런 일에 연루됐다면 후보가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다만 후보가 아닌 주체가 이런 일을 했다면 그걸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당의 어떤 경로를 통해 이 문서가 유입됐느냐가 중요하다”며 “그 문제는 대검찰청의 감찰결과를 보면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메신저 자체는 조작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 문건을 활용한 주체들이 검찰발 문건이라는 걸 인지했느냐, 인지했다더라도 제보의 성격으로 봤을 땐 문제가 없는데 그 문제가 영향을 미치다보니 조심스럽게 유보적으로 당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에 대해 “수사 경험이 일천한 조직인데 신생조직이고 수사경험이 적은 분들이 있어서 여러 우려가 있는 게 아니겠느냐”며 “고기를 발골해도 잘 하는 분이 해야 수육이 나오는데 아무데나 뭉텅 자르면 고기가 망가진다. 아주 어렵고 민감한 수사를 공수처가 잘 다룰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간 만남에 대해 “박 원장이 정치를 오래했으니 여야 인사를 두루 만날 수야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야권 폭로자로 지목되는 사람을 만난 건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수 밖에 없다”며 “박 원장이 만남을 순순히 인정한 건 다행이지만 이런 부분이 문제가 있은 부분이란 건 야당차원에서 밝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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