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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문자결제사기 증가 예상…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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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2 12:02:00 수정 : 2021-09-12 1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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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감독원은 1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 배송 확인, 국민지원금 등을 사칭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문자결제사기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손한 뒤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형태의 사기 수법이다.

 

올해 1∼8월 문자결제사기 신고·차단 건수는 전년 동기(70만783건) 대비 74% 정도 감소한 18만4002건에 그쳤지만, 택배 사칭 문자결제사기 유형이 17만1391건으로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선물 배송이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이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택배조회나 명절 인사, 모바일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 내용의 문자 속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내려받기할 경우 문자 속 링크를 통해 받지 않고 공인된 오픈마켓(열린시장)으로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했다. 이어 본인인증과 재난지원금·백신예약 조회 등 명목으로 신분증과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문자결제사기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사이버범죄 단속 강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를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명절 연휴 중 문자결제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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