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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野주자 겨냥했나 “저쪽에서 총 한방 쏘니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더 기가 찰 노릇”

입력 : 2021-09-12 10:21:20 수정 : 2021-09-12 1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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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하려는 건지 야당 기득권 정치인으로 누리겠다는 건지” / “저는 오로지 이 정권의 교체밖에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여권이 윤석열 검찰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을 공격하자 당내 대선주자들이 여권 총공세에 가세해 자신에게 사실 규명과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11일 대구 언론인 간담회에서 “우리가 아무리 경선을 통해서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여당)에서 총을 한 방 쏘니 그냥 난리가 나서 바로 올라타 가지고 그렇게 합니까, 이실직고하고 사퇴하라든지 사과하라든지”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여당의 저 주장(고발 사주)에 올라타는 거는 또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시작하자마자 (야권 대선주자들이) 벌떼처럼 올라타는 게 더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권교체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하려는 건지 계속 야당의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 그걸 누리겠다는 겁니까”라며 “저는 오로지 이 정권의 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간담회에서도 당내 주자들을 겨냥해 “국민 전체가 정권교체를 강력히 원하고 제가 어떠한 희생이라도 각오할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아직도 우리당에 정권교체보다 본인의 안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매일신문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정개혁대구포럼 창립식에 참석해서도 “최근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 과연 우리와 함께 길을 걸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정말 정권교체를 바라는 건지, 아니면 패배주의적인 야당 생활을 이 안에서 조그만 기득권을 누리면서 편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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