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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베레프 꺾은 조코비치, ‘캘린더그랜드슬램’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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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1 16:00:23 수정 : 2021-09-11 1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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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꺾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52년 만의 테니스 남자 단식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에 1승만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4위)를 3-2(4-6 6-2 6-4 4-6 6-2)로 제압했다.

 

이틀 뒤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2위)를 만나게 된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남자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을 한 시즌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라파엘 나달(35·스페인·5위), 로저 페더러(40·스위스·9위)와 함께 20회 동률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의 21번째 우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나달과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전에서 경기를 마친 알렉산더 츠베레프(왼쪽)와 노바크 조코비치가 센터코트에서 포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인터뷰에서 “이제 한 경기 남았다”며 “‘올인’이다. 한번 해보자’고 대기록 달성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내 열정과 영혼, 나의 몸과 두뇌를 이 경기에 모두 쏟아붓겠다”며 “다음 경기를 생애 마지막 경기로 여기고 뛰겠다”고 말했다.

 

남자 단식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1938년 돈 버지(미국)와 1962년과 1969년 레이버 등 지금까지 세 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1953년 모린 코널리(미국), 1970년 마거릿 코트(호주),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등 세 번이 있었다.

 

조코비치가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도 우승했더라면 4대 메이저와 올림픽 금메달을 휩쓰는 ‘골든 그랜드 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할 수 있었지만 준결승에서 츠베레프에게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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