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딸의 첫 등교일을 촬영해온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매체는 서리주 레드힐에 사는 다그니 버넷이 딸 클로이가 유치원에 입학했을 때부터 중고등부에 진학하기까지 꾸준히 아이의 첫 등교일을 사진으로 남겼다고 보도했다.
어머니 다그니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7년간 난임 치료 끝에 39세의 나이에 딸 클로이를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딸 역시 이 사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다그니는 “딸이 14살이 되면서 포즈를 잡아줘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됐지만, 오래된 사진을 보면 어릴 적 학교에서 경험한 다양한 추억이 되살아난다”면서 “매년 변화를 이렇게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클로이가 대학에 진학하면 기념사진을 앞으로 몇 년 더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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