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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시위대 향해 실탄 사격… 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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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1 00:24:57 수정 : 2021-09-11 0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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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반탈레반 저항군 최후 거점인 북부 판지시르주를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원들이 8일(현지시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판지시르 AP=연합뉴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시위대에 폭력 대응에 나서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탈레반이 아프간 시위대에 실탄과 채찍, 곤봉 등으로 폭력적인 대응에 나서 최소 4명이 숨졌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무소는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집권한 지난달 중순 이후 시위 진압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는 탈레반의 대응이 가혹해지는 것을 목도했다”면서 “총격으로 인해 시위대 중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위 참가자를 상대로 자택 수색을 했다는 보고도 받았다”면서 “한 기자는 머리를 걷어차일 때 ‘당신이 참수당하지 않은 것은 행운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아프간 여성들이 시위를 주도하며 탈레반 정권에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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