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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들’ 문준용, 이번엔 청주시 예산 1500만원 지원받는다

입력 : 2021-09-10 17:22:38 수정 : 2021-09-15 13: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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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준 비롯해 이이남, 김윤철, 심봉철 작가와 나란히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 전시 선정
문준용 작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준용(38)씨가 지방자치단체 예산 1500만원을 또 지원받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0일 청주시립미술관은 “문씨가 ‘개관 5주년’ 특별 단체전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 초청 작가로 선정됐다”면서 “지원금 액수는 15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12월19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과 오창전시관에서 진행된다.

 

해당 전시에는 고(故) 백남준을 비롯해 이이남, 김윤철, 심봉철 등 작가 11명이 참여하는데 문씨도 포함된 것. 작가 선정은 지난해 11월 이뤄졌다고 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증강현실을 다루는 문 작가의 작품이 전시 취지에 맞아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작가 선정은 미술관이 사업계획서를 받아 작가들을 추천하고, 청주시의회 의장과 지역 갤러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작가 지원금은 500만원에서 1500만원 선인데, 문씨의 미디어아트 작품은 작업·설치 비용 등이 많이 들어가 최대 액수인 1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문씨는 지난해와 올해 정부 관련 단체로부터 잇따라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받았고, 올해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 공모에서 국가 지원금 6900만원 수령 대상자로 선정돼 정치권에서 난타전이 펼쳐졌다.

 

특히 문씨는 자신이 6900만원을 받게 된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자신을 ‘야당이 원하면 꺼내서 요리하는 어항 속 물고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공정한 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선정했다”며 “지역 미술관이 어렵게 준비한 전시 자체에 주목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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