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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해? 가슴이 너무 커” 40대 女 중령, 男 부하에 성희롱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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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16:21:14 수정 : 2021-09-10 16: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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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성희롱 및 성폭행 등으로 인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성 상사가 남성 부하를 성희롱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0일 조선일보는 공군본부 법무실 여군 A 중령(40대)이 부하 남성 B 군무원(30대‧9급)을 성희롱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군 수사당국에 따르면, A중령은 지난해 여름 B군무원에 “요즘 모유 수유 하냐. 가슴이 왜 그렇게 크냐”고 언급한 혐의로 군사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A 중령은 헬스가 취미인 B 군무원의 대흉근이 발달한 모습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B군무원이 부서장 면담에서 이야기를 꺼내며 뒤늦게 알려졌고, 군사경찰은 조사를 시작했다.

 

B군무원은 “해당 발언을 들으며 성적(性的)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으며, 이후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B군무원의 진술이 일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A중령은 “문제가 되는 발언은 완전히 날조된 허위 사실”이라며 “당시 사무실에 함께 있었던 직원들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수사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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