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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약이 농사 망쳤다”…속 타는 농심

입력 : 2021-09-10 13:06:04 수정 : 2021-09-10 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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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 방제 후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과수화상병 예방 방제약이 농사를 망쳐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10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복합비료 형태와 미생물 제제 두 종류의 방제 사용한 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과실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거나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지는 현상이다.

 

괴산지역 사과밭 5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6월 괴산군은 사과 농가 500여곳에 방제약을 무료로 보급했다. 괴산군이 7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농협과 원예협동조합 방제약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수화상병 예방 방제 후 과실에 반점이 생겼다. 연합뉴스

하지만 방제를 한 240여 농가에서 두 달여가 지나자 사과가 결실을 보기도 전에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졌다. 사과엔 검은 반점이 생기기도 했다.

 

농민들은 상품성이 떨어지고 심지어 나무의 생장에 문제가 생길까 어찔할 바를 모르고 속만 태운다. 더욱이 추석이 다가오면서 해당 농가에선 한숨만 깊어진다. 관계기관은 피해가 발생하고 두 달이 지나도록 원인도 모르고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피해 원인을 찾고 있으나 아직 원인 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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