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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막혀 소장 괴사"… 모더나 맞은 50대, 접종 22일 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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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12:00:00 수정 : 2021-09-10 13: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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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인과관계 확인 아직 못해… 가족 요구 따라 부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소장 괴사해 숨지는 사례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소장이 괴사해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제천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50대 남성이 같은 증상을 보인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충북 제천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제천 한 개인병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A(52)씨는 이달 8일 충북대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복통 증세를 보여 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복통 증세가 이어져 이달 5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심정지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맞기 전에는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진 A씨는 병원에서 혈관 수술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날 보건소에 접종 후 이상 신고를 한 유족 측은 “혈관이 막혀 소장이 괴사했다고 한다. 혈관 수술을 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사망자 가족의 요구에 따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소장이 괴사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왔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전남 순천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 B(24)씨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한 달 후인 이달 3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 B씨는 지난 7월28일 순천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사진=뉴시스

9월 입대를 앞두고 건강한 편이었던 B씨는 백신 접종 후 소화불량으로 소화제를 복용하다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 검사에서 B씨 혈관은 막혀 소장이 썩어 있는 상태였고, 전체 소장의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심한 출혈로 재수술을 하다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산 진구 한 병원에서 화이자로 코로나19 1차 백신을 접종한 C(56)씨가 소장 괴사로 수술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C씨는 접종 다음 날 복통과 구토, 설사를 시작했고 이튿날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이고 혈변까지 본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신장 투석으로 다니던 병원에 입원했고 검사 결과 소장이 괴사해 썩어들어 간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장 괴사는 혈관이 막히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혈관이 막히는 데는 혈액응고나 혈전 발생이 원인으로 꼽히는 데,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계통 백신이 아닌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같은 바이러스 백테 방식의 백신과 관련한 이상 반응 사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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