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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앞에서 아내 살해한 4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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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0 12:00:00 수정 : 2021-09-10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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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앞에서 아내를 일본도(장검)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9)가 10일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이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장인 앞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0일 A(49)씨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경찰서를 나와 호송차에 올랐다. 파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깊게 눌러쓴 A씨는 범행 동기 등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인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집에 보관 중이던 장검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와 함께 소지품을 챙기러 온 A씨의 장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일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송치 후에도 가정폭력 등 A씨의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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