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에 있는 군부대 숙소에서 누군가 고양이를 던져 죽였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포항 한 군부대 외부 독신자 숙소에서 고양이가 죽은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해당 고양이를 돌봐온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누군가 던져서 죽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부대 군사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죽은 고양이가 발견된 숙소 주변에 있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이 사체를 확보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을 진행했다”면서 “군부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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