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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윤석열엔 ‘올바른 생각’이 없다… 이은재 떠올라”

입력 : 2021-09-09 21:00:00 수정 : 2021-09-15 1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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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 총장 “공작 할 거면 뉴스타파나 뉴스버스 같은 데 말고 KBS, MBC 같은 메이저 언론에 말하라”
김 의원 “어떻게 저런 생각으로 검찰총장 했는지 정말 충격적… 저런 사람이 대통령 하겠다고 하니 진짜 무섭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매우 잘못된 인식과 상식을 가졌다”며 맹폭했다. 전날 윤 전 총장이 “공작을 하려면 메이저 언론에서 하라”고 발언한 데 대한 비판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에 관해 “언론에 대해서도 매우 잘못된 인식과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부정식품 발언, 120시간 발언, 후쿠시마 원전 발언에 이은 실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어떤 것 하나 진짜 ‘올바른 생각’이 없다”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으로 검찰총장을 했는지 정말 충격적이다. 그리고 저런 사람이 대통령하겠다고 하니 진짜 무섭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 의원은 “검찰 특수부에서 피의사실 유포하면서 공작할 때는 그랬나 보다”고 비꼬며, “국민한테만 화내지 마시고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님께도 왜 ‘줄리 의혹’ 해명할 때 신생 매체인 뉴스버스하고 인터뷰했는지 좀 물어봐 달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윤 전 총장에 관해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도 없고 무엇이 바람직한 것에 대한 상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거기에 더해 공직자의 태도도 오만불손해서 자격 미달이다. 국회에서 와서 국민을 상대로 윽박지르고 화내는 모습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책상을 치면서 소리치던 모습과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오만하고 독선적이고 모습 그대로”라며 “국회는 검찰청이고, 국민은 피의자로 생각하는가 보다”고 했다. 또 그는 “다른 말은 생각나지 않고, 20대 이은재 전 의원님이 계속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강원 춘천시 금강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하고 인터넷 매체나 무슨 재소자나 의원들도 면책특권에 숨지 말고, 메이저 언론이나 신뢰성이 있는 사람을 통해 문제 제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메이저 언론이 아니면 보도할 수 없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작은 언론, 메이저 언론을 말하는 게 아니라 이를 테면 뉴스타파나 뉴스버스가 (먼저 보도)하고 나서 (다른 언론사가) 달라붙을 게 아니라, 차라리 뉴스를 그런 데(메이저 언론)에 줘서 독자가 많은 데서 시작하면 좋지 않겠느냐”며 KBS, MBC 등 특정 언론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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