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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 송희연 주무관 첫 월급 기탁

입력 : 2021-09-10 02:00:00 수정 : 2021-09-09 1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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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청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새내기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송희연(왼쪽 두 번째) 주무관이 9일 첫 월급으로 받은 100만원을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하며 박준배(〃세 번째) 이사장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제시 제공

“서울 노량진 못지않은 학습 관리 시스템 덕분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어요.”

 

전북 김제시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송희연(26) 주무관은 9일 김제사랑장학재단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지역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공무원 임용 후 처음으로 받은 월급 100만원을 기탁했다.

 

송 주무관은 김제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수험 생활을 한 끝에 올해 6월 실시한 2021년도 제3회 전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해 청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공시 준비반에서 모든 강의를 무료로 진행한 덕분에 재정적인 어려움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제 지평선학당은 공시 준비반을 운영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 시스템과 일일·주간·월간 학습 테스트, 1대 1 학습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시험 학원이 집중된 서울 노량진 일대 전문 강사들을 이곳으로 초빙하고 모든 시험 준비 과목을 동영상으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이곳을 통해 공무원이 된 합격생들이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한 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18건에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준배 지평선학당 이사장(김제시장)은 “신임 공무원의 정성 어린 기탁금을 지역 학생들이 김제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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