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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제보자는 누구?… 미궁에 빠지는 실체

입력 : 2021-09-09 18:02:50 수정 : 2021-09-09 2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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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특정캠프 정치공작 시사
우원식 “이재명 캠프와는 무관”
제보자 거론 조씨 “명백한 허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의 정체를 놓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제보자가 나중에 누구인지 밝혀지면 제 발언의 진위와 제보 경위도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특정 캠프에 소속된 제보자의 정치공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9일 라디오방송에서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김웅 의원이) 이재명 캠프를 지명한 것 아닌가 싶은데 캠프를 다 살펴보니까 이름이 같은 사람은 있어도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의혹의 핵심은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누구의 지시로 이런 걸 썼느냐”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모르게 할 수 있느냐는 세간의 의혹이 있고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웅 의원은 제보자 A씨에 대해 “국민의힘 쪽 캠프가 아닌 다른 데, 황당한 캠프에 들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 후보를 겨냥한 의혹인 만큼 제보자의 정체에 따라 여권의 네거티브인지, 야권 내부의 암투인지 등 성격이 바뀌게 된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제보자 A씨가 민주당, 열린민주당과 모두 접촉한 뒤 합작이 어려워지자 언론에 문건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제보자로 거론됐던 조성은씨는 지난 8일 밤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검찰청의 야당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대다수의 내용들은 김웅 의원이 주도하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과 자신들의 공적 신분·의무를 망각한 채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우 강력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외의 본 사건과 관련하여 어떠한 대응을 할지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데다 김 의원과 ‘N번방 사건 TF 대책위’를 함께한 경력이 있어 제보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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