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상당 농산물 소외계층 기부도
LG, 협력사 대금 6200억 조기 지급

삼성과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은 9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 삼성물산 및 삼성 금융관계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내에 농협과 함께하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고, 직원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50%를 지원해 판매 확대를 돕기로 했다. 삼성은 또 소외계층 이웃들이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수원과 용인, 화성 등 주요 사업장 소재지 인근의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도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부할 방침이다.
LG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약 6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를 비롯한 8개 계열사는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0여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모두 지급한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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