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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전 여친 만나냐”… 후배 가두고 폭행한 헬스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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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9 15:00:00 수정 : 2021-09-09 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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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트레이너, 데이트 폭행 혐의 수사도 별도 진행 중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후배 헬스트레이너를 가두고 무차별 폭행한 선배 트레이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후배를 흉기로 위협하고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헬스 트레이너 A(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광주 북구의 한 헬스장에서 후배 트레이너 B씨를 흉기와 운동기구로 위협하고 주먹 등으로 폭행, 약 5주간의 치료를 해야 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키 180㎝ 이상, 몸무게 100㎏ 이상의 거구인 A씨는 B씨를 감금해 수십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헤어진 여자친구와 연락하고 만난다는 데에 앙심을 품고 커피를 사 오라며 헬스장으로 유인,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과 별도로 A씨의 전 여자친구 C씨는 A씨에게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해 데이트 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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