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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기여자들에 포도·토마토 선물 등 응원 손길 이어져

입력 : 2021-09-09 14:41:33 수정 : 2021-09-09 14: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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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기여자, 하루 한시간 야외활동 등 시작
지난 8일 진천포도영농조합법인이 아프간 특별기여자를 위해 포도를 전달했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77명이 자가격리를 끝내고 하루 한 시간 야외활동 등을 시작했다.

 

9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377명이 야외활동 등을 시작했고 추가 입국한 13명은 다음날부터 시설 내 활동(층간 및 호실 간 이동 등)이 가능하다. 아프간 기여자는 지난달 26일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이들의 외출·외박·대면 면회 등은 제한한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건강검진과 진료, 상담 등을 진행하고 시설 내에서 하루 한 시간 운동장 등 외부활동을 할 수 있다. 이들 중 미성년(238명, 61%)이 다수인 점을 고려했다. 적응 교육은 23일부터 진행 예정이다.

 

1차 PCR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4명과 가족 등 7명은 천안생활치료시설과 홍성의료원에서 치료를 중이다.

 

아프간 기여자를 응원하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진천포도영농동조합법인과 진천토마토영농조합법인은 할랄 식문화로 먹거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여자들에게 포도 100 상장과 토마토 120상자를 각각 인재개발원에 전달했다. 진천군 기독교연합회도 진천군청에 성금 300만원을 전했다.

지난 8일 용산국제학교 동예원 학생이 아프간 특별기여자 어린이 옷을 진천군에 전달했다. 진천군 제공

특히 서울용산국제학교 동예원 학생은 같은 날 180여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의류 10상자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진천군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기여자를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하는 등 진천군에 전달된 후원 금품은 11건에 약 3200만원에 달한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도 기부가 이뤄진다. 법무부는 아프간 기여자 기부 물품 전달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생필품 50여 품목(과일 등 음식류, 기저귀, 아동용품 등)을 극동방송에서 전달받아 제공하기도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아프간 기여자들이 현재 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 법무부 등과 소통창구를 열어놓고 아프간 기여자의 생활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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