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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작은 메이저 언론에”… 김남국 “김건희도 ‘줄리 의혹’ 뉴스버스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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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9 09:16:18 수정 : 2021-09-09 09: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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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신빙성 없는 괴문서"라고 말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고발 사주’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작하려거든 메이저 언론에서 하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초선·안산 단원을)이 “국민한테만 화내지 말고, (부인인) 김건희님도 왜 ‘줄리 의혹’ 해명할 때 신생 매체인 ‘뉴스버스’하고 인터뷰했는지 좀 물어봐 달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언론에 대해서도 매우 잘못된 인식과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부정식품 발언, 120시간 발언, 후쿠시마 원전 발언에 이은 실언”이라며 “어떤 것 하나 진짜 ‘올바른 생각’이 없다”며 “어떻게 저런 생각으로 검찰총장을 했는지 정말 충격적이다. 그리고 진짜 무섭다”고 했다. 그러면서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도 없고, 무엇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상식도 없는 사람”

 

김 의원은 “공직자의 태도도 오만불손해서 자격 미달”이라면서 “국회에 와서 국민을 상대로 윽박지르고 화내는 모습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윤 후보의 기자회견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작년 국감에서 책상을 치면서 소리치던 모습과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며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 그대로”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는) 국회는 검찰청이고, 국민은 피의자로 생각하는가 보다”라며 “다른 말은 생각나지 않고, 20대 이은재 전 의원이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야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이 전 의원은 상대 진영 인사들과 설전이 벌어지면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쳐 ‘사퇴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 공작을 하려면 인터넷 매체나 재소자, 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누가 봐도 믿을 수 있는 신뢰 가는 사람을 통해서 문제제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작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강남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줄리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반박 입장을 지난 6월 뉴스버스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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