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우주’ 돌풍…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

SKT 구독서비스… 타통신사 고객도 30%
11번가 해외직구 거래액 3.5배나 급증

SK텔레콤은 지난 8월31일 새로 선보인 구독 서비스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입 채널별로는 SKT 고객센터, T월드, 11번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이 70%, 오프라인 가입이 30%였다. 가입자 중 30대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29%, 20대 19%, 50대 이상 19%로 고루 분포했다. 전체 구독자 중 다른 통신사 가입자 비중은 30% 수준이다.

11번가와 아마존이 기본혜택으로 제공되는 ‘우주패스’가 인기를 얻자 11번가의 해외직구 부문 거래액도 전월 같은 기간보다 3.5배 증가했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글로벌스토어 구매고객의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기존 11번가 구매고객보다 약 4배 많았다.

가장 인기 있는 아마존 상품은 주방용품, 식품·건강,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으로, 실 거래액이 자체 설정한 목표의 5배를 웃돌았다. 11번가가 지난 6일 진행한 아마존 특집 라이브방송은 1시간 누적 시청자수 70만명을 기록했다.

18개 제휴처 상품을 선택해서 구독하는 ‘우주패스 올’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을 반영하듯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이마트 등 먹거리와 쇼핑 서비스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SKT 측은 이 같은 성과와 시장 기대에 힘입어 구독 제휴를 원하는 신규 제휴사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은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