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뉴스1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샤넬’ 매장 판매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명품매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8일 뉴스1은 보도를 통해 서울 중구 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의 판매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늦은 오후쯤 매장을 조기 폐점했다고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샤넬 직원은 지난 6일까지 출근했으며, 이후 건강 이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거친 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샤넬 매장은 방역 소독을 실시, 해당 매장 전 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으며 향후 샤넬은 방역 당국과 논의를 거쳐 영업 재개 시점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은 지난 1월에도 판매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긴급 휴점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뉴스1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해당 매장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영업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으로 방역당국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품 매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도 샤넬 매장에 ‘오픈런(매장 개점에 앞서 빠른 입장 순번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현상)’ 대란이 일면서 방역지침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1에 “2~3년 전부터 샤넬 매장에서 예약제를 운영했지만, 해당 방침이 사라지면서 고객들 사이에서는 오픈런이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끊임없이 고객 줄세우기를 하는 샤넬도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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