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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꼰선·14호 찬투 연달아 발생... 국내 영향은?

입력 : 2021-09-07 17:21:39 수정 : 2021-09-07 17: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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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투, 이날 시속 18㎞ 속도로 서진 / 중심기압 1000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8m(시속 65㎞) 수준
사진 = 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꼰선'(CONSUN)에 이어 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이날 시속 18㎞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h㎩(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150㎞다.

 

찬투는 이날 오후 9시쯤 괌 서북서쪽 약 10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2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에는 마닐라 북동쪽 약 700㎞ 부근 해상, 11일 오전 9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38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찬투 외에 태풍 꼰선도 전날(6일) 필리핀 세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서북서진하고 있다.

 

꼰선은 이날 오후 늦게 마닐라 남동쪽 약 280㎞ 부근에 상륙했다가 8일 오전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와 중국 잔장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태풍 모두 예상 경로대로 진행한다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찬투의 경우 다음주쯤 대한해협에 북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13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다. 태풍 14호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서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필리핀 동쪽에서 해상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어 아직 진로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며,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역사적인 지명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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