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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 포진했지만… 유럽팀, 미국팀 꺾고 솔하임컵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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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7 15:09:48 수정 : 2021-09-07 15: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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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미국 선수 넬리 코르다(23)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랭킹 3위이던 코르다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해 시즌 3승을 쌓으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그는 또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이런 코르다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7승을 합작했다.

 

이에 미국팀과 유럽팀의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코르다를 앞세운 미국팀의 전력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이번 솔하임컵에 처음 출전한 리오나 머과이어(27·아일랜드)의 대활약에 힘입어 유럽팀이 미국팀을 꺾고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팀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제17회 솔하임컵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5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앞서 이틀통안 열린 포섬과 포볼 매치에서 9-7로 앞선 유럽팀은 최종스코어 15-13으로 승리했다.

 

리오나 머과이어. AFP연합뉴스

1990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출전해 겨루는 단체전으로, 유럽은 2019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16회 대회에 이어 정상에 올라 역대 전적 7승 10패를 만들었다. 유럽팀은 첫날 포섬 경기에서 3승 1무로 압도한 뒤 둘째 날도 앞서면서 2019년(14.5-13.5)보다 더 나은 점수로 우승을 일궜다. 특히 머과이어는 이날 제니퍼 컵초와의 싱글 매치에서 5홀 차로 승리한 것을 비롯해 출전 선수중 가장 성적이 뛰어난 4승 1무를 기록하며 유럽팀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 솔하임컵에 처음 나선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도 리젯 살라스와의 싱글 매치에서 18번 홀(파4) 파 퍼트를 넣어 한 홀 차로 이기며 유럽의 우승을 확정짓는 등 3승 1패를 기록했다.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는 2회 연속 유럽팀 단장을 맡아 우승을 지휘했다.

 

팻 허스트 단장이 이끌고 교포 미셸 위 웨스트 등이 부단장으로 나선 미국은 코르다 등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5명이 포진했을 정도로 전력이 앞섰지만 홈 이점도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컵초와 살라스가 2승 1무 1패씩 올린 것이 미국 선수 중에선 가장 나은 성적이다. 코르다는 이날 싱글 매치에서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한 홀 차로 따돌리며 2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단장 추천으로 솔하임컵에 첫 출전한 교포 선수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은 싱글매치에서 멜 리드(잉글랜드)를 한 홀 차로 꺾어 전날 포볼 1승을 포함, 2승 1패를 기록했다. 세 번째 솔하임컵에 출전한 교포선수 대니엘 강(29·한국명 강효림)은 마지막 싱글 매치에서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에게 한 홀 차로 지며 1승 3패에 그쳤다. 2023년 제18회 대회는 스페인 카사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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