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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김효주·박민지 등 출전…KB금융 스타챔피언십 9일 개막

입력 : 2021-09-07 14:15:14 수정 : 2021-09-07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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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박민지 역대 최다 상금 기록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천689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33)와 김효주(26), 전인지(27) 등이 출전해 박민지(23), 장하나(29), 박현경(21), 최혜진(22) 등 '국내파' 선수들과 벌이게 될 자존심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인비는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3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올림픽 이후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에 출전했으나 50위권에 머문 박인비는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를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KLPGA 투어 대회에 27차례 나와 201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아직 국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어 이번에 정상을 노린다.

박인비는 "AIG 여자오픈 이후 휴식과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며 "연습 라운드도 세 번 정도 하면서 코스 파악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의 KLPGA 대회 출전이라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 주최 대회에서 좋은 모습,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시 올림픽 대표였던 김효주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이후 이번이 첫 대회 출전이다.

김효주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타이틀 방어 부담이 있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연습과 운동, 휴식을 병행했다"고 각오를 내보였다.

KB금융그룹 후원 선수인 전인지는 7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6위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갈 태세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들은 시즌 6승의 박민지를 필두로 평균 타수 1위 장하나, 상금 2위 박현경 등이 메이저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즌 상금 1위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게 되면 시즌 상금 14억 9천만원을 넘긴다.

역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6년 박성현(28)의 13억3천309만원이다. 박민지는 단독 4위 상금 6천만원만 받아도 박성현을 추월할 수 있다.

박민지는 "블랙스톤 이천은 난도가 높아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며 "어렵지만 그래도 해마다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되고, KLPGA를 대표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는 2017년 7위, 2018년 5위에 이어 2019년에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국가대표 방신실(17)과 이정현(15), 대표 상비군 박예지(16)가 추천 선수로 나와 쟁쟁한 '프로 언니'들과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가상 공간에 갤러리가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팬들이 캐릭터를 만들고 아바타를 직접 조종하며 미디어데이 및 랜선 응원 참석, KB금융그룹 홍보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7번 홀에 설치한 'KB 그린 웨이브 존'에 선수들의 공이 떨어지면 1회당 이천 햅쌀 20㎏을 적립, 최대 4천㎏을 기부하고 5번 홀 'KB 스타 존'에 선수들이 공을 보내면 1회당 100만원을 모아 최대 1억원의 희망 장학금을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한다.

친환경 대회 운영을 위해 캐디 조끼를 페트병 재활용 친환경 섬유로 만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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