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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세살짜리 애도 의원 아닌 후보에 고발장 안줘"

입력 : 2021-09-06 09:57:17 수정 : 2021-09-06 0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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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마다 판치는 조작…도깨비 같은 상황"
"고발 사주하려면 법률지원단장에 보냈어야"
"김웅, 왜 입닫고 있나…사실 명확히 밝히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6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도깨비 신기루 같은 상황"이라며 야권 후보를 향한 정치공작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김경진 윤석열캠프 대외협력특보는 이날 YTN·MBC라디오에 출연해 "대선 때마다 판치는 거짓 조작의 일환으로 국정조사다 법사위 현안질의를 한다 이런식으로 판을 키워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방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특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상황'과 '맥락' 두가지 측면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상황 측면에서는 고발장을 전달 받은게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인데, 현역 의원도 아닌 후보에게 고발장을 줬겠느냐 하는 시각이다. 또 검찰 내부에서 고발장이 전달, 보고, 검사 배당까지 총선이 훌쩍지나기 때문에 맥락상으로도 고발을 사주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특보는 "고발을 사주할거라면 야당 법률 지원단장이나 이런 쪽에 보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당시 김웅은 후보자 신분으로, 지역에서 정신없이 뛸 사람한테 고발을 해달라 한다, 이건 3살짜리 애들도 안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뉴스버스 보도가 코앞에 총선을 위해 작업하기 위해 고발장을 만들었다는 건데, 이게 검찰 실무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주장"이라면서 "고발장이 접수되면 검찰 내부에서 옮겨다니는데만해도 총선이 지자가버리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투표 전에 야당차원서 고발조치가 이뤄지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면 (사주 의도)맥락이 성립되는거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럼 검찰청 앞에서 고발장 접수하는 사진 찍어서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나가도록 하고 그걸보고 정치적 효과를 누리게 했어야는데 그런 행위 자체가 없는 것 아니었나"라고 반박했다.

 

김 특보는 김웅 의원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건 김웅에게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김 의원은 손준성으로 부터 고발장을 받았는지, 받았다하면 당으로 보냈는지를 명확히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웅 본인이 작성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그렇다면 손준성이 작성한게 아니지 않나"라며 윤 전 총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김 특보는 고위공직자수사처에 해당건에 대한 수사 의뢰를 할 의사도 있다고 했다.

 

그는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필요하면 특검도 할수 있고 공수처 수사도 할수 있다"라면서 "어차피 지금 검찰서 수사한다해도 우선 관할건이 공수처가 있는거 아니겠나"라면서 정면 돌파의지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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