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서현(사진)이 인간 서주현(본명)으로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소녀시대 완전체가 출연해 그간 활동했던 소회와 함께 각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서현은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에게 관대해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현은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때 노력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안하지만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후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간 서주현(본명)을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않고 ‘넌 일단 이거 해야 돼’ ‘눈앞에 있는 일을 멋지게 해내야 해’ 하는 생각으로 살았던 것 같다”고 소녀시대 활동 당시를 떠올린 그는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인간 서주현의 감정을 숨겨야 했던 때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가 되게 힘들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살았고 엄마처럼 따랐다. 할머니가 태티서 '트윙클' 첫 방송 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실을 새벽에 들었지만 유닛으로 데뷔하는 날이니까 웃으면서 무대를 했다”며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그때 조금 더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일 걸 하는 생각이 든다”는 마음을 나타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서현은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을 촬영 중인 가운데 나인우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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