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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초등학교 앞 미세먼지 신호등 운영 ‘눈길’

입력 : 2021-09-03 02:00:00 수정 : 2021-09-02 10: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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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어린 자녀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호흡기는 물론이고 아직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심혈관계 등 다양한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김포시가 학교 앞에 미세먼지 정보를 신속히 알려주는 신호등을 설치·가동해 주목된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관내 미세먼지 신호등 7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향산초, 신풍초, 월곶초, 신양초, 신곡초 인근 5곳에 추가됐다. 이번에 미세먼지의 인지력이 약한 어린이가 주로 거주·활동하는 초교 주변으로 배치됐다. 특히 기존 미세먼지 신호등보다 큰 스크린을 전면 도입, 먼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한층 높였다.

 

앞선 시민여론 청취 과정에서 풍무동의 한 주민은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앞에 노란색을 입은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안심할 수 있다”며 “친근한 캐릭터에 먼저 눈길이 가고, 야외활동 시에도 쉽게 미세먼지 농도 정보가 확인된다”고 호평했다.

해당 신호등은 실시간으로 측정한 농도 데이터를 환경부에서 전송받아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나쁨) 4단계로 나눠 표시한다. 아울러 김포시 마스코트인 포수·포미로 이모티콘을 만들어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 외부활동 자제 또는 마스크 착용 등 대응이 용이할 것”이라며 “노후차량 저공해 조치, 저녹스보일러 및 전기자동차 보급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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