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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예산 18조 편성… 소상공인 지원·벤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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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1 16:00:00 수정 : 2021-09-01 13: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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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제2벤처붐 확산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18조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조1807억원(7.0%) 증액된 규모다.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에는 2조7144억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다음달 8일 손실보상심의원회를 열어 손실보상 세부기준을 확정한 뒤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문제점 진단과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선제적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신설, 경영위기, 폐업, 폐업 후 재창업 등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폐업 지원 체계를 원스톱 지원으로 개편하고 유망 업종으로의 재창업을 유도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는 1139억원이 책정됐다.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예산은 올해 726억원에서 875억원으로 늘린다. 지원 대상은 연간 5만3000명에서 6만명으로 늘어난다. 구도심 상권을 지역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신규 대상지를 6곳 내외로 선정·지원한다. 선정된 상권은 콘텐츠 중심의 활성화 사업(SW)과 인프라 중심의 환경개선사업을 지원받는다. 

 

전통시장·상점가에 비대면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디지털 특성화시장 신규 34곳을 선정하고, 화재안전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3조 5000억원으로 정했다. 글로벌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에는 3조9057억원이 투입된다.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의 혁신기업인 ‘아기유니콘’ 발굴·확대 예산은 올해 180억원에서 내년 300억원으로 확대된다. 발굴 기업 수는 60곳에서 100곳으로 늘어난다. 탄소중립,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중소기업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가칭)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구조혁신 지원센터는 중소기업 사업전환, 디지털전환, 노동전환 등 구조혁신을 통합 지원한다. 코로나19 초기 대응으로 한시적으로 증액한 정책금융은 단계적으로 정상화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증액 편성하는 등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은 지속된다. 


김용언 기자 Dragonspeec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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