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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고 됐는데도…울산 해수욕장 골프남, 남의 가게 앞 수영복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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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1 09:57:51 수정 : 2021-09-01 0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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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있는 바다로 골프 연습을 해 논란이 됐던 남성이 이번에는 수영복만 입은 채 남의 가게 앞에서 자신의 제트스키를 세척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 해변 골프 남성 정말 대단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 글에 수영복을 입은 남성 A씨가 남의 가게 앞에서 자신의 제트스키를 세척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가게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A씨에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고 A씨는 세척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가게 주인이 재차 차를 빼달라고 요청하자 A씨는 그제야 제트스키를 견인해 온 차량을 1m가량 뒤로 뺐다. 이후 A씨는 유유해 다시 세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30일 A씨가 진하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음에도 이를 개의치 않은 듯 A씨는 유유히 골프를 친 것. 

 

이에 대해 A씨의 어머니는 한 방송에서 “아들이 아버지 골프채 갖고 놀이 삼아 한 것인데 (문제가 되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어 “다른 나라 가면 바닷가에서 공치고 할 수 있는데, 옹졸한 나라라서 이러는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진하해수욕장 부근 서핑 가게 사장으로 알려졌다. 골프 논란 이전에도 주변 서핑 가게들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져, 현재 업무방해와 모욕 혐의 등으로 경찰에 신고가 된 상황이다. 

 

경찰은 “A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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