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 단체전에서도 메달 3개를 확보했다.
박진철(39·광주시청)과 차수용(41·대구광역시), 김현욱(26·울산시장애인체육회) 조는 3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8강전(스포츠등급 TT1-2)에서 스페인의 이케르 사스트레, 미겔 톨레도 바치예르 조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박진철-차수용이 1복식에서 사스트레-바치예르 조를 3-2로 제압한 데 이어 2단식에서 박진철이 사스트레를 3-1로 물리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번 도쿄 대회 탁구 종목에서는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한다. 즉 4강에만 진출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고, 준결승에서 이긴 팀끼리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로써 박진철-차수용-김현욱 조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탁구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정길(35), 김영건(37·이상 광주시청) 조도 단체전 8강(TT4-5)에서 폴란드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1복식에서는 김영건-김정길 조가 폴란드 라팔 리스-크시슈토프 질카 조에 2-3으로 패했으나, 2단식에서 김영건이 질카를 3-0으로, 3단식에서는 김정길이 리스를 역시 3-0으로 완파해 역전승했다.
여자 탁구 TT1-3의 서수연(35·광주시청),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윤지유(21·성남시청)조도 브라질에 2-1로 이겨 동메달을 확보했다.
단체전 3개 메달의 색깔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남자 개인 단식(TT1)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와 남기원(55·광주시청)은 단체전(TT3)에서 태국에 0-2로 패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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