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장관의 캠프 합류 관련
“당장 계획 잡혀 있는 건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재명 캠프는 박 전 장관의 캠프 합류 가능성에 대해 “당장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하면서도 “두 사람이 서로 잘 맞는 면이 많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재명 캠프는 31일 ‘선문명답’(박영선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5부작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박영선TV’를 통해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방송은 9월1∼5일 매일 1차례씩 총 5부작이 방영될 예정이다. 6일에는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 7일엔 1∼5부작 합본이 공개된다. 이 후보는 박 전 장관과 인터뷰에서 소년공으로 지내온 도시 빈민의 삶,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비롯해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 등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알려졌다. 대담은 총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고 한다.
캠프 측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 이후 미·중 패권경쟁과 4차 산업혁명 물결 속 한국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온 박영선이 화두를 던지고, 대전환의 시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자 나선 이재명이 답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 후보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어서 응했다”고 말했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 후보는 이번 방송을 위해 박 전 장관에게 강한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박 전 장관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긴밀히 협력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 전 장관의 대표 공약인 ‘수직정원도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이 후보가 관내 바이오팜 기업을 직접 방문·견학하는 등 현직 광역단체장으로서 측면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후보와 박 전 장관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대선 당시 박 전 장관은 총괄지원실장, 이 후보는 부실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오는 4일 출국,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자격으로 당분간 미국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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