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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런 X 사형시켜야 하지 않나”.. ‘20개월 영아 강간살해’ 사건에 분노

입력 : 2021-08-31 20:00:00 수정 : 2021-09-01 13: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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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부 양씨, 의붓딸 성폭행하고 이불 덮은 뒤 때려 숨지게 한 혐의
洪 “사회 안전망 구축 위해 흉악범에 한해 반드시 사형 집행돼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생후 20개월 된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계부 사건에 분노하며 “제가 대통령 되면 반드시 이런 X은 사형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양씨 범행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이런 X은 반드시 사형시켜야 되지 않습니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날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살해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와 사체은닉 등 혐의의 친모 정모(25·여)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 6월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서 아이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수십 차례 짓밟는 등 1시간가량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어 숨진 아이의 친모인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씨가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강간하거나 유사강간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또 양씨는 딸과 손녀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장모에게 ‘성관계하고 싶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이런 정황을 토대로 양씨가 성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해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양씨에게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번 사건 관련해 인면수심 범행을 저지른 양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동의는 나흘 새 11만명에 달할 만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홍 의원은 그간 흉악범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꾸준히 펴왔다. 그는 지난해 6월 말쯤 흉악범이나 반인륜사범을 대상으로 6개월 내 사형집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월21일 페이스북에 “사형 집행을 지지하면 극우로 내몰리고 사형 집행을 반대하면 인권주의자로 칭송받는 잘못된 풍조가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다”며 “마치 사형 집행 여부가 인권국과 미개국을 구분하는 잘못된 인식도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년 사형 집행을 하는 일본과 미국은 미개국이냐”며 “우리 헌법재판소가 사형 제도를 합헌이라 판시하고 있고 엄연히 법원에서는 사형 판결이 심심치 않게 선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 사회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라도 흉악범 사형 집행은 재개돼야 한다”며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 사회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라도 흉악범 사형 집행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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