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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없잖아” 당직자 폭행 논란 송언석, 국민의힘 복당

입력 : 2021-08-27 21:58:40 수정 : 2021-08-27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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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당 “송 의원 피해자·당직자들에 진심 어린 사과”
이준석 “송 의원 과거 있었던 일 반성하며 꾸준히 노력”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뉴스1

 

“본인의 자리가 마련돼있지 않았다”며 당직자를 폭행하고 탈당한 무소속 송언석(58·경북 김천) 의원이 27일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송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경북도당은 “송 의원이 그동안 피해자들과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자숙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피해를 본 당직자들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의 뜻을 전했다”면서 "대통합의 차원에서 복당을 의결했다"라고 복당 경위를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 의원이 과거 있었던 일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무처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의 일원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답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4월 7일 재보궐선거 당일 선거 개표 사무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있지 않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당직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욕설을 했다. 이 당직자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던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은 커졌다.

 

이후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의 공식적인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후 송 의원은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이 있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결국 책임을 물어 자진 탈당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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