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전기자동차 이용 확대 및 사용자 편의를 위해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 설치했다.
25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중계동 등나무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소를, 상계동 노원에코센터에 급속충전기 1곳을 추가 설치했다. 설치비는 ‘2020년 서울형 집중충전소 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시비 2억원으로 충당했다.
등나무 공영주차장 급속충전소에는 100㎾ 급속충전기 2기와 50㎾급 1기, 100㎾급 충전기 2기를 설치했다. 이곳은 ‘노원구민의 전당’과 쇼핑센터, 북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2개 근린공원이 밀집한 곳으로 “집중충전소의 활용도를 높이기에 적절한 곳”이라는 게 구 설명이다. 급속충전기 1기가 설치된 노원에코센터 주차장 역시 구의 대표적인 환경교육시설로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마들스포츠타운에 인접한 곳이다.
이로써 노원구는 총 14개소 38기의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게 됐다. 이들 급속충전소는 주민 누구나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완전방전 시에도 30분~40분 정도면 충전이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충전소 설치를 비롯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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