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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많이 먹을수록 이 질환 걸릴 위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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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25 11:22:51 수정 : 2021-08-25 1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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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흡연·대기오염·독성흡입물질로 기도 염증 지속돼 발생
서울삼성병원 연구팀, 40세 이상 약 2만명 폐 기능 검사 분석
“40세 이상 성인의 COPD 유병률 16%…남성환자 비율 더 커”
“비타민C, 하루 75㎎ 이상 섭취 시 COPD 발생 위험 10%↓”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흡연이나 대기오염, 독성 흡입 물질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 지속돼 기도가 좁아지면서 서서히 기도폐쇄가 일어나는 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의 COPD 유병률은 약 16%였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COPD는 비타민C를 많이 먹을수록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도와 영양소 섭취의 연관성: 2007∼2015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COPD는 유해 입자나 가스의 흡입 탓에 생기는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이다. COPD 환자는 기도 저항의 증가로 인해 건강한 사람보다 숨을 쉴 때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질환을 앓는 환자는 영양섭취 감소, 전신적 염증반응 등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구팀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79세 성인 남녀 1만9893명을 폐 기능 검사 결과에 따라 COPD 그룹과 비 COPD 그룹으로 나눠 각종 영양소와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중 15.8%(3145명)가 COPD 환자로 진단됐다. COPD 환자의 평균 나이는 64.2세였고, 남성 환자의 비율이 전체의 73.1%를 차지해 여성(26.9%)보다 3배 높았다.

 

COPD 환자의 단백질, 지방, 비타민A·C·B1·B2, 칼슘, 나트륨, 칼륨 섭취량은 COPD가 없는 환자보다 적었다. 또한 COPD의 증상이 심할수록 비타민C·B1·B2, 칼륨의 섭취량이 적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COPD가 없는 사람의 56.1%는 비타민C를 하루 평균 필요량(EAR)인 75㎎ 이상 섭취하지만, COPD 환자는 47.9%만 비타민C를 75㎎ 이상 섭취했다. 흔히 해당 영양소를 75㎎ 미만으로 섭취하면 ‘섭취 부족’으로 간주한다. 

 

비타민C를 75㎎ 이상 섭취하면 75㎎ 미만으로 섭취할 때보다 COPD 발생 위험이 0.9배로 낮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 알레르기 반응, 결합 조직 유지, 종양 억제 등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비타민C 섭취가 COPD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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