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에 4번 출전해 3개의 메달을 목에 건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연금을 받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장훈은 무사히 올림픽을 잘 마무리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우리 '무엇이든 물어보살' 기를 받아서 근대5종이 대한민국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수근 또한 "전웅태 장하다.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모두 고생했다"며 뿌듯해했다.
특히 이수근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사실 지금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옆에 있다"라고 서장훈을 가리켰다. 이어 "그래서 연금은 얼마를 받고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서장훈은 "아시안 게임을 네 번 나가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땄다.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 연금 포인트가 10점이고 은메달은 2.5점이다. 그래서 나는 총 15점인데, 연금은 20점부터 나오는 거라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하며 씁쓸함을 보였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한 번 더 나갈 생각은 없냐? 난 당연히 받는 줄 알았다. 정말 몰랐다"라며 머쓱해 했다.
서장훈은 "괜찮다. 다른 선수들이 나가야지"라며 "메달을 따고 안 따고가 문제가 아니라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겠나. 나라를 대표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에 크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라고 올림픽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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